날이 따뜻해지면서 집안에서 각종 벌레들이 출몰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름철에 흔하게 볼 수 있는 좀도 그중 하나입니다. 좀은 대게는 낮에 보이지 않지만 저녁에는 어디선가 나타나서 사각거리는 소리를 내며 옷이나 가구 등을 손상시키는 벌레입니다. 또한 좀이 문 자리가 가렵거나 알레르기 발진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상황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이용하여 좀을 제거하는 방법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좀란?
좀은 11 ~13mm 정도의 크기의 납작하고 유선형 모양의 빛이 나는 은회색 절지곤충입니다. 주로 사람들이 사는 주택의 어둡고 습하며 따뜻한 곳에서 사는 것을 좋아합니다. 매일 1 ~ 3개의 알을 낳으며 야행성이고 책이나 풀 등 탄수화물이나 옷감 등 식물성 섬유를 먹이로 삼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습한 옷장이나 책장, 장판 밑, 화장실, 침대 매트리스 등에서 발견됩니다.
좀이 생기는 이유
습도
좀은 습한 장소를 좋아하여 화장실이나 주방 지하실 등에서 자주 보이며, 특히나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자주 출몰합니다.
옷장
옷장은 어둡고 옷이 많기 때문에 섬유를 먹이로 하는 좀에게는 서식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짐이 많이 있는 곳
다락방이나 창고 같은 곳은 어둡고 통풍이 되지 않아 습도가 차기 좋으며, 옷이나 책 등이 많기 때문에 좀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온도
좀은 25도 이상이 되면 활발한 활동을 시작합니다. 여름철에는 습기 또한 높기 때문에 여름철에 좀을 많이 발견하게 됩니다.
외부유입
좀이 밖에서 들어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외출하였을때 입었던 옷이나 가방 등에 붙어온 좀벌레가 집으로 유입이 되고 좀벌레가 살기에 적합한 환경이라면, 집 안에서 좀벌레가 서식할 수 있습니다.
씻고 잘 말리지 않고 잠자리에 드는 습관
매트리스는 따뜻하고 어둡기 때문에 좀이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거기에 좀벌레는 사람의 각질또한 먹기 때문에 씻고 잘 말리지 않은 상태에서 눕는다면 따뜻한 온도와 더불어 습도도 높게 형성되기 때문에 메트리스에는 좀벌레가 생기기 쉽습니다.
오래된 장판, 벽지
오래된 건물은 대게 벽이나 바닥에 틈이 생겨있거나 바닥재나 벽지 등이 손상되어 있기 때문에 그 틈 속에서 좀가 살 수 있습니다. 또한 단열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습기가 집 내부에 잘 차기 때문에 좀벌레가 좋아하는 환경이 됩니다.
좀벌레 퇴치 방법
집 안 습도 낮추기
좀은 습도가 높은 환경을 좋아합니다. 그러므로 실내 습도를 낮추는것이 중요합니다. 환기를 자주하여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제습기나 물먹는 하마 등의 제습제를 사용하여 실내 습도를 낮춰야 합니다.
트랩 만들기
좀벌레는 젖은 종이를 먹이로 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좀을 유인하여 퇴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신문지를 말아 양 끝을 고무줄로 감은 뒤 물에 적시고 어두운 구석이나 좀벌레가 있는 것 같은 곳에 두면 좀벌레가 신문지 안으로 들어갑니다. 시간이 좀 지난 뒤에 신문지안에 좀이 들어간것이 확인되면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천연 기피제 만들기
살충제를 사용하여 좀벌레를 퇴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나프탈렌 등의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도 또하나의 퇴치방법이 될 수 있지만 건강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가급적이면 천연 제품을 사용하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계피는 천연 벌레 퇴치제입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계피 스프레이를 사용하셔도 되고 집에서 계피나무를 조각내어 면포에 담은 다음, 옷장이나 좀이 출현하는 곳에 두면 좋습니다.
또한 라벤더나 시트러스 계열의 아로마 오일을 스프레이로 만들어서 옷 사이사이에 뿌리거나 좀이 출현하는 곳에 뿌려주면 효과적입니다.
전문가의 도움받기
좀를 퇴치하는 방법을 썼는데도 효과가 없다면 전문 업체에 의뢰를 하여 근본적인 해결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좀벌레 예방 방법
항상 실내 습도 관리하기
집안 습도가 50% 이상 되었을 때 좀이 살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환기를 자주 시키거나 제습기를 사용하는 등 실내 습도를 항상 조절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또한 화장실 문은 열어놓거나 목욕을 한 뒤에는 스퀴지 등으로 물기를 그때그때 제거해 주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옷장 습도 조절하기
옷장 속은 습기가 차기 좋습니다. 때문에 옷장 문을 한 번씩 열어주어 환기를 시키고, 옷은 가득 넣기보다 조금 여유 있게 넣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옷 사이에 신문지 등을 넣어 습도를 낮춰주시고 오래된 이불이나 옷 등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틈새 막기
집 안에 있는 벽지의 틈이나 바닥 틈새는 좀이 살기 좋은 환경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리콘 등으로 틈새를 막아주시고 오래된 벽지나 장판은 새로 갈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매트리스 청소하기
매트리스에 좀벌레가 살기 시작하면 퇴치하기가 어렵습니다. 때문에 침구는 2주에 한 번씩 세탁을 해주시고 매트리스는 청결하게 관리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집 안 청결 유지하기
집 안에 떨어져 있는 빵 부스러기 등은 좀에게 좋은 먹잇감이 됩니다. 식사 후에는 반드시 음식물을 그때그때 치워주시고 집 안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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