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인상을 주는 흰색 옷은 생활 속 얼룩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 얼룩이 생긴 옷을 그대로 세탁을 하게 되면 완벽하게 얼룩제거가 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소재의 옷인지, 어떤 얼룩의 종류인지를 살핀 후 종류에 따라 다르게 제거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커피 얼룩
커피 얼룩이 생겼다면 먼저 천을 준비하여 얼룩을 두들기면서 커피를 흡수시켜야 합니다. 그런 다음 중성세제와 식초를 5 : 1 비율로 섞은 미지근한 물에 옷 얼룩 부위를 담그고 두들기면서 솔질해 줍니다. 면 소재의 옷이나 얼룩이 생긴 지 오래된 옷은 얼룩이 옷에 고착화되었기 때문에 완벽하게 지워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과탄산소다를 4 / 1 컵을 50 ~ 60도의 물에 풀어준 다음, 15분 정도 기다린 후 가볍게 솔질을 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중성세제로 세탁을 해줍니다.
피 얼룩
흰색 옷에 피 얼룩이 생겼다면 즉시 찬물에 담가 문지르는 것이 좋습니다. 따뜻한 물은 피 속의 단백질을 굳게 하므로 절대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빨래 비누가 있다면 가볍게 문질러 거품을 내면 더 빠르게 얼룩을 없앨 수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흘러 얼룩이 고착화 되었다면 과산화수소를 이용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과산화수소 3% 제품을 분무기나 스포이드에 담아 얼룩 부분에 뿌립니다. 피 속에 있는 철 성분과 과산화수소가 반응을 해서 얼룩 부분에 흰색 거품이 올라오는 것을 확인한 후 10분 정도 기다립니다. 이후 중성세제를 이용하여 세탁을 해주시면 얼룩이 완전히 제거가 됩니다.
볼펜
볼펜이 옷에 묻었을 경우에는 깨끗한 수건이나 걸레 두 장과 에탄올 또는 손소독제가 있으면 지우는 것이 가능합니다. 얼룩이 있는 부위 밑에 수건을 깔아놓고 얼룩 부위에 에탄올을 조금씩 뿌린 다음, 나머지 수건으로 두들겨가며 닦아냅니다. 횟수는 얼룩이 다 지워질 때까지 반복해 줍니다. 마지막으로 중성세제를 넣고 온수로 세탁을 해주시면 됩니다.
다만,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하는 옷, 또는 얼룩이 오래되었거나 고가의 옷은 전문세탁소에 맡기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화장품 얼룩
화장품 얼룩은 클렌징 워터나 클렌징 오일 또는 마요네즈를 이용하면 간편하게 지울 수 있습니다. 얼룩 부위에 클렌징 오일을 바른 다음, 조물조물 문지른 뒤, 미온수로 헹궈주시고 본세탁을 해주시면 됩니다.
김치국물
김치 얼룩을 지우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주방세제와 식초를 1 : 1 비율로 해서 섞어주면 다음 얼룩 부위에 바르고 솔질해 줍니다. 얼룩이 생긴 지 시간이 지난 옷은 한 번에 얼룩을 지우기 어려우므로 식초세제를 바르고 솔질하기를 반복해 줍니다. 남은 얼룩은 과탄산소다를 얼룩부위에 조금 붓고 20분 정도 기다렸다가 본세탁을 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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